강원도는 19일 장애인, 65세 이상 어르신 등 관광약자 110여명을 초청해 ‘더 높은 곳을 향해 자유롭게, 평창평화봉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평창평화봉(발왕산 스카이워크, 무장애데크길 산책), 월정사 전나무숲길, 봉평허브나라체험, 오죽헌관람 등으로 진행한다. 도는 지금까지 바닷가, 사찰,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무장애 관광지를 조성했으나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무장애 산악관광지로 확대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발왕산에 조성된 스카이워크는 KTX와 승용차를 이용해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으며, 해발 1458m에 위치하고 있어 발왕산과 백두대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강릉까지도 조망이 가능하며 용평리조트에 있는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산 정상에서 세상을 마음껏 내려다 볼 수 있다.
도는 이번 발왕산스카이워크 개장에 맞춰 발왕산 스카이워크 관람 및 대한민국의 알프스 평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강원도무장애관광 동행(同行)을 지난 1일 출시했다.
오는 9월12일까지 매주 서울에서 출발해 대관령삼양목장, 봉평허브나라,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스키점프대까지 관람하는 당일 여행상품이다.
또한 티웨이항공, 플라이강원을 이용해 부산, 광주, 대구, 김포, 제주에서 출발해 양양공항에 도착 후 평창, 강릉의 주요 산악관광지인 오대산, 발왕산, 대관령숲길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1박2일, 2박3일 여행상품도 출시해 청정(淸淨)지역 강원도에 다가올 가을의 오색빛깔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무장애관광 상품도 출시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국내 여행의 폭발적인 증가세와 함께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에서는 항공기를 이용해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안심여행 가이드를 제공하고, 단체관광객 대상 손소독티슈, KF80마스크를 제공하며 더욱 안심하고 편안하게 강원도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8년 첫 시작된 도 무장애관광 여행상품 ‘동행’ 은 2018년에는 총 1천100명, 2019년에는 1천664명, 2020년에는 지난 7월 첫 시작 후 버스를 이용해 550여명, 양양공항으로 도착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450여명이 이용해 두달여 만에 10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도 관광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용대상은 장애인, 만 65세 이상 경로 등 관광약자를 최소 1명이라도 동반하는 4인 미만의 여행가족으로, 소셜 커머스 티몬 및 각 지역 여행사에서 출발 1일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초청한 도민 대상 관광약자 초청행사를 계기로 누구나 차별 없는 무장애 관광지를 도 유명 산악관광지에도 확대 조성하기 위해 관광자원 시설을 확대하고 적극 활용함으로써 누구나 더 높은 곳에 올라 도의 울창한 산악관광자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면서 “앞으로도 차별 없는 열린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호철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