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16년간 100회 ‘아낌없이 주는’ 경찰관

원주경찰 이창근 경사적십자사 명예의 진당 울라

원주경찰서 단관지구대에 근무하는 이창근(36) 경사가 16년간 100회 헌혈을 달성,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원주경찰서는 8일 이 경사가 원주시보건소에서 100회 헌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00년 5월 육군 부사관으로 입대, 논산훈련소에서 처음 헌혈을 한 이 경사는 2008년 6월 경찰에 투신한 뒤 지금까지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16년 동안 두 달에 한 번꼴로 헌혈을 해온 이 경사는 평소 하루 만보걷기와 근력운동 등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
이 경사는 특수절도 피의자 현행범검거로 강원지방경찰청장상, 자살기도자 구조로 경찰서장 표창과 강원지방경찰청장 명의 ‘참자랑스러운경찰관’ 수상 등 여러 차례 상을 받은 모범 경찰관이기도 하다.
이 경사는 “처음 헌혈의 의미를 잘 모르고 시작했지만, 헌혈이 병마와 힘겹게 싸우는 이웃에게 단비와 같은 소중한 사랑의 실천임을 알고부터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헌혈은 건강한 사람의 특권으로, 순간의 따끔함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자녀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실천해 200회, 300회 이상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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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