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자수가 지난해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헌혈자수는 전년대비 7.0% 줄어든 286만6330만 명에 그쳤다.
헌혈자수는 2010년 266만4천492명에서 2011년 261만6천575명으로 1.8% 감소한 이래 ▲2012년 272만2천608명(4.1%) ▲2013년 291만4천483명(7.0%) ▲2014년 305만3천425명(4.8%) ▲2015년 308만2천918명(1.0%)으로 성장세를 지속하다 지난해 추세가 꺾였다.
연령별 헌혈자수는 지난해 기준 20대가 117만명(40.8%)으로 가장 많았고 10대(16~19세)가 92만3000명(32.2%)으로 10~20대의 헌혈 비중이 전체의 73.0%로 집계돼 10·20대가 헌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추세가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점차 30대 이상 헌혈자의 비중은 전년 23.0%에서 27.0%로 4.0%포인트 늘었다. 30대의 경우 38만8000명(13.5%)에 그쳤으나 전년 37만2000명(12.1%)에 비해 4.3% 증가했다.
40대도 27만명(9.4%)으로 집계돼 전년 23만7000명(7.7%)에 비해 13.9%가 늘었다. 50대는 9만9000명(3.5%)으로 전년 8만5000명(2.8%) 대비 16.5% 증가했고 60대 이상은 1만6000명(0.6%)으로 분석돼 전년 1만4000명(0.4%)에 비해 14.3% 늘어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72.1%로 여성(27.9%)보다 많았다. 또 지난해 개인헌혈은 전년보다 10.6% 감소한 191만5000명에 그쳤으나 단체헌혈이 1.2% 늘어난 95만1000명을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141만2천1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166만2천741명과 비교하면 15.1% 감소하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3.9%에서 49.3%로 4.6%포인트 줄었다. 이어 회사원 58만5천408명(20.4%), 군인 45만3천542명(15.8%), 공무원 7만3천802명(2.6%), 자영업 4만8천760명(1.7%), 종교직 5천317명(0.2%), 가사 4만970명(1.4%) 순이며 기타는 24만6천377명(8.6%)으로 집계됐다.
함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