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중증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원격의료사업이 등급 제한 없이 확대된다.
횡성군 보건소는 지난해까지 중증 지체·뇌병변 장애인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원격의료사업을 올해부터 등급과 관계없이 확대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보건소는 지난해 원격의료서비스를 받아온 중증 장애인 가운데 병세가 호전되거나 치료 목표가 달성된 50명 대신 경증장애인 50명을 새롭게 진료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보건소는 지난 3~4월 두 달간 읍면별로 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인 총 100명을 재선정, 원격의료를 위한 사전조사를 완료했다.
보건소는 강원도재활병원과 협력해 15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보건소와 8개 면 보건지소에서 월 1회 전문의와의 원격의료를 실시하며 거동이 어려운 대상자는 별도로 가정방문해 진료할 계획이다. 2015년 시범사업으로 장애인 원격의료사업을 시작한 횡성군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보건정책 분야 평가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민선향 보건소장은 “장애인 원격의료사업 추진을 통해 보건인부터 장애인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이 사업으로 장애인의 일상생활 자립능력 및 건강수준 향상, 사회참여 확대에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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