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백영선)은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 지난 22일 횡성군종합운동장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제5회 한마음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횡성관내 초·중·고 학생 700여명이 참가, 거리 행진캠페인과 장애체험을 통해 일상생활 속 장애인의 육체적, 정신적인 고충을 느끼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식개선 공모전을 통한 표어와 포스터 부문 6명, 어려운 역경 속에서 자녀교육에 훌륭한 모범이 된 장한부모상 2명에게 상장 및 상금을 시상하고, 횡성신용협동조합의 후원을 받아 5명의 장애아동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마음 걷기대회에 처음 참여한 김 모학생(대동여중)은 시지각체험을 통해 “거울은 안 보면 쉬운데 거울을 보며 미로를 탈출하려고 하니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아 너무 어려웠다” 며 “학습장애에 대해 잘 몰랐는데 직접 장애 체험을 해보니 일상생활에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영선 관장은 “한마음 걷기대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장애인에 대한 색안경을 벗고 낯선 사람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의식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며 “편견을 버리기 위해 오늘같이 많이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오복장 △한국수자원공사 △농협은행횡성군지부 △㈜롯데푸드 파스퇴르 △이안마트 △빙그레 △㈜서울F&B △횡성신용협동조합의 후원과 △적십자횡성지구협의회 △횡성군청년회의소(JCI) △횡성빛고을로타리클럽 △횡성경찰서의경어머니회가 봉사활동을 펼쳤다.
함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