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공공임대주택’ 확대…계층별 맞춤형 주택 공급

서민계층, 사회초년생, 대학생, 신혼부부, 고령자 주거안정 위해

지난 1월 춘천 우두 효도아파트 기공식

강원도가 시·군별 주거수요를 고려한 계층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서민계층과 사회초년생, 대학생,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과 65세 이상 고령자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의 주거종합계획과 연계해 추진한다. 정부의 임대주택공급을 군 단위 지역으로 확대하고, 지난해부터 지자체 공모방식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부터 임대 주거수요가 있는 시·군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참여해 시·군별 주거수요층에 맞는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와 시·군유지를 활용하고 LH, 시·군 등과 협력해 공모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춘천, 영월, 정선에 행복주택 703가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젊은 계층과 취약·노인계층 주거불안을 해결하려는 행복주택사업이다. 춘천 거두 480가구, 영월 덕포 100가구는 지난해에 정선 고한 150가구는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입주기준은 젊은 계층 80%, 취약·노인계층 20%이며, 2017년 말 입주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원주혁신도시 500가구 건립 행복주택사업을 확정했다. 도는 8월까지 춘천, 화천, 철원, 홍천을 대상으로 2017년 행복주택사업에 공모할 방침이다.
공공실버주택사업도 100% 국비로 추진한다. 저소득층 홀로 사는 노인 주거복지사업으로 정부 재정과 민간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한다. 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복합 설치한 임대주택이다.
65세 이상 고령자 중 생계·의료수급자인 국가유공자, 일반 생계·의료수급자,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50% 이하가 대상이다. 올해 영월 덕포에 100가구를 착공, 2018년 준공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하반기 정선, 횡성 등을 대상으로 2017년 신규 사업 후보지를 신청할 예정이다.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사업도 추진한다. 소규모 임대주택을 건립하고 마을 정비 연계가 가능한 지역을 선정, 8월 중 정부 공모사업에 신청할 예정이다.
춘천, 철원, 홍천 중 사업비 일부와 도로, 상·하수도, 전기·가스·통신시설 및 지역난방시설 등 간선시설 설치비 지원이 가능한 곳을 사업대상 후보지로 선정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효도아파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최문순 지사 공약사업으로 노인주거복지를 실현하려는 사업이다. 지난 1월 2017년 준공예정으로 춘천 우두동에 100가구 기공식을 했으며, 원주 태장지구에도 100가구를 2017년 착공, 2019∼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
박재명 도 건축과장은 15일 “서민·젊은 계층, 고령자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사업 확대를 위해 공유지를 활용하는 한편 LH를 비롯한 시·군 등과 협의, 정부 공모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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