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늦깎이 졸업생 7명 탄생 화제

2019년부터 32명 학력 취득

동해시가 배움의 기회를 놓친 늦깎이 어르신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평생교육센터에서 제3회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은 초등과정 프로그램 이수의 기회를 제공해 의무교육에 해당하는 초등과정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로, 어르신들에게 만학의 꿈을 이루는 기회가 제공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13일 평생교육센터 소강당에서 열린 졸업식은 졸업생 7명을 비롯해 가족, 시민,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보고, 식전행사, 학력인정서 및 졸업장 수여, 축사, 졸업식 노래, 기념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심규언 시장이 참석해 직접 졸업장을 수여하고 축사를 낭독하며, 졸업생들의 초등학력 취득을 축하해 주었다.
시는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을 통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3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진학의 꿈을 지닌 학습자들의 의지와 용기를 응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환경 조성과 함께 졸업한 학습자들의 진학 상담과 한글 심화과정 등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초등학력인정 과정은 초등 6년 교육과정을 3년(3단계)으로 단축해 운영, 단계별 교육기간의 2/3 이상을 출석하면 별도 시험 없이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지난해 초등 1단계 9명, 초등 2단계 11명, 초등 3단계 11명이 학업에 매진한 결과, 초등 3단계 11명 중 7명이 초등학력을 취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송영애 평생교육센터 소장은 “학습자들이 배움에 있어 소외됨 없이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배움을 통해 인생 2막을 시작한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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