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추진

용정동 일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보훈회관 건립 등

동해시가 국가유공자에 대해 우선 주차구역을 마련하는 등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이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총 3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보훈복지회관 건립과 보훈선양사업 ▲기억하고 존중하는 공훈선양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보훈가족의 영예로운 삶의 질을 지원하기 위해 용정동 4-9번지 일원에 보훈회관을 건립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는 보훈회관은 이날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 보훈복지회관의 안정적 운영과 보훈대상자의 경제적 안전망을 구축하기위한 △동해시 보훈복지회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과 △동해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21일까지 입법예고 할 계획이다.
조례안에는 보훈복지회관 설치·운영에 필요한 사항과 동해시청 및 소속기관의 청사, 동해시가 설치·관리하는 공공시설 중 주차구역이 30대 이상인 주차장에 한해, 국가유공자 등을 위해 1개 이상의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시는 경제적 지원을 위해 9개 보훈단체에 보훈활동을 위한 운영비 보조와 함께 6.25참전 및 월남참전 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참전명예수당(각 월 20만원·15만원)과 사망 시 배우자수당(월 5만원)을 비롯해 65세 이상 보훈대상자에게 보훈명예수당(월 15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국가보훈대상자 사망 시에는 장제비 30만 원을, 3.1절, 보훈의 달, 광복절에는 독립유공자 유가족을 대상으로 위로금을 지급하고 있다.
조훈석 시 보훈과장은 “보훈대상자를 위한 예우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호국 보훈문화 확산과 명예 선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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