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강원도, 장애인 하이패스 단말기 2천대 무상 보급

◇ 신용석 강원본부장(왼쪽)과 박동주 보건복지여성국장(오른쪽)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와 강원도가 도내 거주하는 장애인이 고속도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2천대를 무상 보급한다.
양 기관은 20일 신용석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장과 박동주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무상보급’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도로공사 강원본부와 도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단말기 무상보급에 나서 5천408명의 장애인이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에만 2천274대가 보급되는 등 무상보급에 대한 도내 장애인들의 관심과 요구가 많아 사업을 다시 추진하게 됐다. 양 기관은 도내 장애인차량 단말기 보급 비용을 상호 분담해 올해 2천 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를 장착하면 장애인복지카드 등을 제출하지 않아도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장애인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가 일반 단말기보다 고가에 판매돼 이를 구매하지 못하는 장애인이 적지 않았다.
지원 대상은 도에 등록된 장애인이다. 차량 등록증과 고속도로 감면 복지 카드를 지참해 도로공사 강원본부 영업소에 방문·신청하거나 전화로 단말기 제조업체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신용석 도로공사 강원본부장은 “장애인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호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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