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은 25일 정선군립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하고 첫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선군립병원 소아청소년과는 호흡기, 소화기, 알레르기 등 소아청소년질환 전반에 대한 진료를 실시한다. 군은 9월중 놀이실·수유실·진료실 등 소아청소년과 특성에 맞는 시설을 확충하고 진료 수요에 맞춰 소아청소년 전용 입원실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정선 사북읍에 위치한 정선군립병원은 정선군이 폐광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민간의료기관의 경영난이 심화돼 2012년 군립의료원 건립을 추진했으나 지방재정 부담 등의 이유로 사북읍에 위치한 한국병원을 인수해 리모델링한 것이다.
정선군립병원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등 6개 진료과목과 응급실, 물리치료실, 건강검진실 등 61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설립 이후 지난해 대비 진료자 수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여 지역 의료기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 민간에서 제공하지 못했던 다양한 진료서비스를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맞춰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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