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장애인도서관이 6일부터 수식 및 수학기호의 음성변환 규칙을 제정하고 수학 관련 장애인용 대체자료 제작의 표준화를 위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리를 듣고 수학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서비스가 시작된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6일부터 수식 및 수학기호의 음성변환 규칙을 제정하고 수학 관련 장애인용 대체자료 제작의 표준화를 위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장애인 복지관과 점자도서관 등에서 대체자료를 제작할 때 수식 읽기 표현에 대한 규정이 부재해 제작자가 임의로 수식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학습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장애인이 많았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수학 교육과정 및 교과서 용어를 기반으로 수식의 음성변환 규칙을 정의했다. 매스스피크(Mathspeak) 표준 규격을 접목했다.
교육과정(초·중·고)과 독음의 수준(간략 읽기, 상세 읽기)을 고려했고 ‘수와 연산’, ‘문자와 식’, ‘기하’, ‘집합과 명제’, ‘함수’, ‘확률과 통계’ 등 6개 영역으로 분류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기애 관장은 “현재는 고등학교 1학년 공통수학 이하 범위로 제한하고 있지만 향후 대학수학 범위까지 확대해 시각장애인의 포용적 교육기회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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