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 동계 올림픽인 2019 동계 데플림픽 대회가 12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손드리오 지역 내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이탈리아 발테리나-발치아벤나에서 열린다.
6개 종목(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컬링, 아이스하키, 체스)에 34개의 메달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는 총 33개국, 선수단 97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컬링 등, 4개 종목에 선수단 50명(선수 16명, 임원 및 지원단 34명)이 출전한다.
스포츠를 통한 심신 단련과 세계 농아인 간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4년마다 열리는 데플림픽은 1924년 파리에서 처음 개최됐다. 우리나라는 198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15회 하계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했으며, 동계대회 참가는 지난 2015년 러시아 한티만시스크에서 열린 제18회 대회에 처음 참가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종목별로 체계적인 특별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했으며, 남자 컬링 종목에서는 메달도 기대하고 있다. 우리 선수단은 지난 8일 이탈리아 현지로 출국했으며,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최죽희 기자/[email protected]
< 저작권자 © 강원장애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