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불합리한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개편, 오는 12월 2일부터 수요자 중심의 교통체계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7년 말부터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을 추진해 지역여건 및 대중교통 실태조사, 기본목표와 계획지표 설정, 대중교통 수단의 개선과 확충, 시내버스 운송사업 재정적자 최소화 방안 등을 면밀히 분석해 지난해 말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효율적인 노선 개편을 위해 노력해 왔다.
동해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의 주요 골자는 ▲시내버스 운행 중심축으로 도심 순환형 노선 신설 ▲학교별 등교 시간 고려, 통학버스 노선 운행 ▲순환, 간·지선, 공공형 노선간 1회 40분 이내 무료환승 체계 구축 등이다.
또 ▲환승 불편, 기종점 운행 선호 세대를 위한 일부노선 존치 ▲전천로(소로) 버스운행 구간은 이원중심도로 위주로 변경 운행 ▲기존 버스노선 전면 폐지, 기종점 인지가 쉬운 노선번호 지정 등이다. 아울러, 벽지노선 운행지역인 이기·비천·달방마을과 교통불편 지역인 호현·내동마을 등 5개 마을은 수요 응답형 희망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12월 2일 출고 예정인 공공형 버스는 총 4대가 3개 노선을 운행해 시내버스 운행 감축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종석 동해시 교통과장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으로 당분간 시내버스 이용에 다소 혼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승강장별 시간표 정비는 물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버스 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 시내버스 노선 전편개편과 관련해 노선 운행 구간, 연계 교통수단 현황 등 궁금한 사항은 동해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혁종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