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체육 관계자 800여명 참가
2019 전국장애인체육가족 한마음대회가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충청북도 보은군 일원에서 개최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가 주최하고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보은군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17개 시·도장애인체육회 및 종목별 가맹단체 관계자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폭력·갑질문화 근절 결의대회, 어울림 체육행사, 지역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대회 첫날인 30일에는 참가자 모두가 함께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성폭력·갑질문화 근절 결의대회’를 가졌다. 주요내용은 ▲성평등·성인지 감수성 및 반부패·청렴 교육 강화 ▲ 조직 내 갑질 행위 근절 다짐 ▲ 조직문화 혁신 추진 등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을 비롯한 시·도 및 경기단체 대표자 9명이 결의문을 낭독했으며, ‘성폭력 갑질문화 근절’이라고 적힌 9개의 풍선을 터트림으로써 행사가 마무리 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장애인체육 종사자들의 갑질 근절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동시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고객서비스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둘째 날에는 충청북도 보은국민체육센터 및 공설운동장에서 어울림 체육행사를 개최하고, 마지막 날은 속리산 법주사에서 보은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전국장애인체육가족 한마음대회’는 매년 시도별로 순회 개최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됐다.
최죽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