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재미삼아서 사주나 궁합을 보러 갔을 때에 사주에 ‘살’이 있어서 굿이나 부적을 권유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연 사주에 ‘살’이 있다고 하면 나쁜 것일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모든 타고난 사주에는 그에 해당하는 ‘살’이 있습니다. 특별히 자신만 살이 있는 것은 아니며, 또한 살도 나쁜 살도 있지만 좋은 살도 있기에 그리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오늘은 자신의 사주팔자에 해당하는 12신살을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서 잠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좋은 살이든, 나쁜 살이든 어떤 살이 있는지 재미삼아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사주팔자에 나타난 살을 알아보려면 먼저 정확한 사주팔자와 연지, 일지를 알고 계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갑자년 을축월 병인일 정묘시’에 태어난 사람의 경우 연지는 갑자년의 ‘자’이며, 일지는 병인일의 ‘인’입니다.
이후 아래의 표에서 자신의 연지 또는 일지를 기준으로 하는 살을 파악해 보시면 됩니다.
갑자년 을축월 병인일 정묘시 생의 사람의 경우 ‘연지’인 ‘자’를 기준으로 본다면 ‘신자진’에 해당합니다. 여기서 을축월의 ‘축’을 보면 반안살에 해당하고, 병인일의 ‘인’을 보면 역마살, 정묘시의 ‘묘’는 육해살에 해당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12신살을 따질 때에 연지를 기준으로 하였으나, 요근래에는 연지가 아닌 일지를 기준으로 12신살을 따지기도 합니다.
갑자년 을축월 병인일 정묘시 생의 사람의 경우 ‘일지’인 ‘인’을 기준으로 본다면 ‘인오술’에 해당합니다. 여기서 갑자년의 ‘자’을 보면 재살에 해당하고, 을축월의 ‘축’을 보면 천살, 정묘시의 ‘묘’는 연살에 해당하게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타고난 사주팔자의 살 외에도 매년, 매월에 해당하는 살을 따져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2019년은 기해년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연지가’ 신자진’인 분들의 경우 기해년의 ‘해’에 해당하는 망신살, ‘사유축’인 분들은 ‘해’에 해당하는 역마살, ‘인오술’인 분들은 겁살, ‘해묘미’인 분들은 지살이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료 : 산수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