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자립 성공 때 적립금 7배로 돌려준다

복지부-KEB하나은행, 자산형성지원사업 MOU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과 지성규 KEB하나은행 은행장이 18일 희망키움통장과 내일키움통장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매월 10만원씩 저축한 저소득층이 수급 상태에서 벗어나거나 취·창업에 성공하면 정부가 장려금을 더해 최대 7배로 돌려주는 자산형성지원사업을 위해 민관이 손을 잡는다.
보건복지부와 KEB하나은행은 18일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과 내일키움통장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희망키움통장과 내일키움통장은 열심히 일하는 수급자 등 저소득층이 자립할 수 있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산형성지원사업이다. 매월 10만원(3년간 360만원)을 저축한 가입자가 3년 안에 수급상태에서 벗어(희망키움통장)나거나 일반 노동시장에 안정적으로 취·창업(내일키움통장)을 하면 노동소득에 맞춰 정부가 장려금 등을 추가 지원, 최대 2천600만원(본인적립금 7배)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정부지원금은 주택 구입이나 임대, 본인·자녀의 교육, 창업 자금 등의 용도에 사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현재 6만5000여가구가 지원금을 통해 자립을 꿈꾸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향후 3년간 하나은행 지점이 없는 농어촌 지역 가입자를 직접 방문해 계좌 개설을 돕고 24시간 전용 전화상담소(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희망키움통장과 내일키움통장 가입자에게 상품금리를 최대 3.55%로 제공하고 참여자를 대상으로 연간 5000만원 장학금을 지원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희망키움통장 사업은 가입자의 64%가 수급 상태에서 벗어나 자립을 해내는 성과를 내고 있다” 며 “이번 하나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가입자의 편의성과 혜택을 높여 더 많은 저소득층이 자립을 꿈꾸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동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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