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갈거리협동조합 복지형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

26일 창립총회…소규모 창업 자금·대상 범위 확대

원주 갈거리협동조합이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하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선다.
갈거리협동조합에 따르면 ‘자조·자립 주민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복지형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운영하기 위해 오는 26일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25일까지 설립 동의자 모집 공고 및 설립 동의자를 모집하고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서를 조정·확정할 방침이다. 이어 26일 오후 5시30분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교육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10월 중 보건복지부로부터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되면 그동안 최저빈곤층만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사업을 사회적소외자 및 저소득층으로 확대하고 지원내용도 긴급생활자금 위주에서 소규모창업자금 지원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금융 소외 극복을 넘어 인간 존엄성 확보와 생활자립, 위험에 노출된 사람에 대한 발견과 지원, 미래 불안에 노출된 주민을 위한 보편적 서비스 제공과 창조, 원주지역 사회적 경제 등 각종 자원과 연계한 주민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한편 갈거리협동조합은 지난해 말 기준 노숙인 177명에게 2억4천970만원을 대출, 노숙인들이 생활자금 및 병원진료비, 임대보증금, 소규모 창업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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