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가득한 주말 강원도내서 산나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일제히 개막한다.
2일 강원도에 따르면 먼저 봄나물의 대명사인 양구 곰취축제가 오는 4일부터 사흘간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무대 행사로 ‘곰취를 즐기다’를 비롯해 ‘곰취를 만나다’(홍보 및 전시행사), ‘곰취를 맛보다’(판매 및 먹거리행사), ‘곰취로 놀자’(체험행사) 등의 주제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곰취 현장 체취체험, 흑돼지 곰취쌈 시식회, 맨손 물고기잡기, 곰취떡메치기, 산나물 풍물장터, 프리마켓 등이 준비됐다.
같은 날 정선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정선 곤드레 산나물축제가 개막돼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최고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곤드레와 취나물 등 다양한 산나물과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축제는 장터체험을 비롯해 놀이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르그램이 마련됐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재조명 되고 있는 정선아리랑 공연도 만날 수 있다. 또 ‘태백 천상의 산나물축제’가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오투리조트 스키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산나물 식재·채취, 태백산나물과 프랑스 요리의 만남, 산나물 요리체험 등 방문객들을 위해 준비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은 청정 태백 산나물의 깊은 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축제장 메인무대에서는 ‘태백 천상의 산나물 노래자랑’이 열리며, 산나물축제 요리경연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산나물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홍천한우와 산나물이 결합된 ‘제1회 홍천한우·산나물축제’가 10일부터 사흘간 홍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펼쳐진다. 축제장에서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홍천한우와 산나물을 구입할 수 있다. 구입한 한우와 산나물은 축제장 메인무대 옆면과 홍천강변에 마련된 셀프식당에서 즉시 맛볼 수 있다.
축제기간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산나물 묘종 무료 나눔과 눈막고 코막고 산나물 맞추기, 만원의 행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 인제 진동계곡 산나물 축제가 18일부터 19일까지 인제군 기린면 농촌체험학교에서 열린다.이번 축제는 함지박 산채비빔밥 체험, 떡메치기 체험, 막걸리 빨리마시기 대회, 진동리 마을 추억만들기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도내에서 생산되는 산나물의 유해물질 안전성 검사결과 잔류농약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유해 중금속인 납과 카드뮴도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
이인동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