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년월일시의 사주팔자에서 태어난 생년이 ‘연주(年柱)’가 된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아실 것입니다. 이 연주는 ‘연간(年干)’과 ’연지(年支) ’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지가 ’자(子) ’인 분들이 쥐띠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면 연주가 ‘갑자(甲子)’나 ‘병자(丙子)’인 사람이 쥐띠인 것입니다.
60갑자 중에서 쥐띠에 해당하는 자(子)가 들어간 연주는 ’갑자(甲子), 병자(丙子), 무자(戊子), 경자(庚子), 임자(壬子) ’ 등 모두 5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子)가 들어간 해인 갑자년이나 병자년은 풍요와 번영, 기회를 가져오는 시기라고 전해집니다. 쥐가 다산(多産)과 재물을 의미하는 상징적 동물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요즘에는 새해가 다가오면 황금 돼지띠의 해, 백마 띠의 해 등의 의미를 부여하는데, 이는 앞에 들어가는 연간에 의해서 좌우됩니다. 먼저 갑자년의 경우 갑은 오행 중 ‘목(木)’에 해당하며 색으로는 파란색이 됩니다. 그래서 갑자년은 파란 쥐띠의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병자년에서 병은 ‘화(火)’의 성질을 갖고 있으며 색으로는 붉은 색입니다. 그래서 병자년은 붉은 쥐띠의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무자년은 황금 쥐띠의 해, 경자년은 흰 쥐의 해, 임자년은 검은 쥐의 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주팔자에서 자(子)는 ‘음수(陰水)’, 즉 차가운 물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색으로는 검은 색, 방향은 북쪽을 의미합니다. 시간으로는 동경 표준시 감안하여 밤 11시 30분에서 새벽 1시 30분입니다. 또한 ‘신자진(申子辰) 합(合)’이라고 하여 ‘신, 진’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자오충(子午沖)’이라고 하여 ‘오’와는 조금 충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쥐띠의 사람들은 적극적이고 부지런하며,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또한 승부욕과 생존력이 강하여 어느 장소, 어떠한 일을 하게 되더라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식복과 좋은 운을 타고나서 쥐띠의 사람들은 평생 굶을 일이 없다고도 합니다. 성격적으로는 차분하고 선량한 사람이 많으며, 주도면밀하면서도 섬세한 면이 있습니다. 또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편이라서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다만 판단력이나 직감도 뛰어난 편이지만, 간혹 자신의 실력을 믿고 서두르다가 실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개인주의적인 성향도 있어서 간혹 주변 사람들에게 서운한 소리를 듣는 경우도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쥐띠의 삼재는 2022년~2024년, 2034~2036년입니다. 그리고 우리 민간에서 전해져 오는 쥐와 관련한 설화로는 사람의 손톱이나 발톱을 먹은 쥐가 그 사람과 똑같이 둔갑한다는 이야기나, 쥐가 눈먼 어미 쥐를 봉양한다는 등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쥐띠에 해당하는 유명 인물로는 영국의 유명 극작가인 셰익스피어, 조각가 로댕, 작곡가 차이코프스키, 상해 임시 정부의 김구 주석, 영국 찰스 왕세자,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 배우 말론 브란도, 정치인 존 매케인, 배우 장 르노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술이나 문학, 연예인, 정치인들이 많은 편입니다.
<자료 :산수도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