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시·청각장애인이 손쉽게 방송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된 맞춤형TV 1만5000여대를 무료로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시·청각장애인용 방송수신기(TV) 보급 사업은 정부혁신 중점사업이다. 방통위와 전국 광역지자체가 협력해 저소득층 중심으로 TV를 보급했으며 취약계층의 방송접근권 향상에 기여해 왔다. 올해 보급되는 시·청각장애인용 TV는 32형 풀HD TV로 점자·양각 버튼이 있는 전용리모컨으로 음성 높낮이 및 빠르기, 자막의 크기와 위치 조절을 할 수 있다. 특히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의 크기를 3단계로 확대해 상·하·좌·우로 위치조절이 가능하도록 편의기능을 향상시켰다.
신청을 원하는 시·청각장애인은 2일부터 5월말까지 전국 주민센터, 시·청각장애인용 TV보급 전용홈페이지, 시청자미디어재단 우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방통위는 저소득층과 장애등급을 고려한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오는 7월부터 TV를 보급할 예정이다.
최죽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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