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 현장점검
“발달장애인 위한 인프라 많아지기를”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서울 광나루한강공원에서 발달장애인 행복동행 주간활동으로 발달장애인과 자전거를 타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2022년까지 전체 성인 발달장애인의 10%인 1만7000명으로 주간활동 대상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시 강동구 소재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인 ‘해뜨는양지’를 찾아 서비스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이 같이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기반시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며 “지속적으로 발달장애인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낮에 취미·여가, 건강증진, 자조모임 등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권(바우처)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광주시 등에서 처음 시작한 데 이어 이달 현재 3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56개 서비스 제공기관을 지정했으며 올해 안에 150개 지역에서 2천5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주간활동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은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 없이 129번)에 문의하거나 지역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날 박 장관은 현황 점검에 앞서 광나루한강공원을 찾아 자전거타기 주간활동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자전거를 탔다.
현장방문을 마친 박 장관은 “올해 시작된 주간활동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지역사회 참여가 이뤄지는 커뮤니티리빙(Community-Living) 환경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호철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