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176억원 모이며 목표 초과
목표액 4천105억원, 모금액 4천152억원
◇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희망2019나눔캠페인’ 폐막식을 열고 있다.
뚝 떨어진 기온에도 사랑의 온도탑은 따뜻했다. 온도탑 수은주가 1일 101.1도를 기록, 목표액을 초과했다. 온도탑의 수은주는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희망2019나눔캠페인’ 폐막식을 열고 지난해 11월20일부터 지난달 31일 자정까지 총 4천152억원(잠정집계)이 모였다고 밝혔다. 목표액인 4천105억원보다 47억원 많은 금액이다.
공동모금회 측은 “캠페인 초기 더디게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로 인해 올해 모금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염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1월 중순부터 온도가 예년 수준으로 점차 회복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모금 마감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까지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96.9도를 기록했다. 목표액에 비해 129억 원이 부족해 9년 만에 목표 달성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하루새 약 176억원이 모금되며 사랑의 온도탑은 2010년 이후 9년 연속 목표액을 달성하게 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3천287억원 ▲2016년 3천500억원 ▲2017년 3천915억원 ▲2018년 4천51억원의 성금액이 모이며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