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가 25일 오전 이천훈련원에서 ‘2019년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개최했다. 개시식 행사에는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해 선수 및 지도자, 유관기관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시식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개식사와 올해 첫 알파인스키 국가대표가 된 최사라, 최길라 쌍둥이 자매 선수의 선수대표 다짐 및 후원물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이후에는 2020 도쿄 패럴림픽 첫 정식종목이 된 배드민턴 체험이 이어졌다.
후원물품은 동성제약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1억 원 상당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용품을 후원했다. 동성제약은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에게 1억 원상당 스포츠테이핑을 후원한 바 있다.
이명호 회장은 “연일 쏟아지는 충격과 혼란 속에서도 장애인체육계는 내실을 기하고 미래준비에 집중, 긍정적인 변화를 통해 장애인체육의 미래를 정정당당하고 공정한 장애인체육으로 발전을 이뤄내자” 며 “성과와 성적지상주의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즐기고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스포츠문화를 모두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올해 국가대표 훈련은 지난해에 비해 20일 늘어난 170일로 진행되며, 스포츠과학지원 기반을 튼튼히 해 체계적인 선수육성 및 훈련시스템을 확립하고, 국가대표 선발 및 훈련관리 제규정을 강화,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개시식 이후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은 국가대표 훈련과 더불어 2020 도쿄 패럴림픽 출전을 위한 종목별 국제대회 및 2019 아시아태평양 농아인경기대회(11.1.~12. 홍콩)와 2019 동계데플림픽대회(12.12.~20., 이탈리아 발테리나)에 참가하게 된다.
최죽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