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복지재단, 폐광지역 취약계층 3천400가구 전달
◇ 15일 정선군 여성회관에서 열린 2018 행복김장 나누기 행사.
강원랜드복지재단(이사장 한형민)이 올해로 10년째 폐광지역 4개 시·군을 돌아가며 진행하는 김장 나누기 행사를 펼치고 있어 화제다.
15일 정선군 여성회관에서는 강원랜드 임직원, 정선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지역 봉사단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의 올해 두 번째 ‘2018 행복김장 나누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만들어진 따뜻한 정이 담긴 김장김치 총 850상자는 정선군의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지난 2008년부터 10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행복김장 나누기’ 행사는 재단이 사업비를 지원하고 지역 협력기관 및 강원랜드 사회봉사단 등이 함께 김장을 담가 폐광지역 4개 시·군에 거주중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올해도 재단은 1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3천400여 가구(지역별 850여 가구)에게 김치를 전달 중이다. 지난 14일에는 태백에서 김장 나누기 행사가 진행됐으며, 15일 정선에 이어 오는 22일과 23일에는 각각 영월과 삼척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형민 이사장은 “매년 겨울이면 더 힘들어 지는 취약계층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나눔 활동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스한 온기로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복지재단은 지난해까지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총 2만5천600여 가구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박혁종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