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영수)이 오는 11월 17일 실시되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11일 밝혔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실시된다. 국어·영어 영역은 공통시험, 수학영역은 가·나형을 선택하는 시험으로 진행된다.
올해 시험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수능준비를 할 수 있도록 출제된다. 이를 위해 전영역·과목에 걸쳐 2009년 개정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되고,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수능출제의 연계는 전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수 기준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올해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변별이 아닌 우리역사에 대한 기본소양을 평가하고 수험부담은 최소화되도록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된다. 또한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응시자체가 무효처리되고, 성적통지표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올해부터는 특별관리대상자를 중증·경증 시각장애, 뇌병변 등 운동장애, 중증·경증 청각장애, 기타로 구분하고 인정기준 및 제출서류를 체계화 한다. 지난해에는 특별관리대상자를 맹인, 저시력자, 뇌병변자, 청각장애지필검사자, 청각장애 보청기사용자, 기타로 구분해 운영한 바 있다. 장애인 수험생 시험편의 제공은 2015년도와 동일하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인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가 제공된다. 여기에 2교시 수학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도 주어진다.
시험시간은 전맹 시각장애인 수험생의 경우 비장애인 수험생에 비해 1.7배(저시력 1.5배), 뇌병변장애인 수험생은 비장애인 수험생에 비해 1.5배 연장된 수험시간이 주어진다. 시각장애와 뇌병변 장애인 수험생을 제외한 장애인 수험생에게는 연장시간 편의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번 수능시험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8월 25일부터 9월 9일까지 12일간이며 응시원서 접수기간 동안 접수내역 변경이 가능하다. 성적통지표는 12월 7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할 예정이며,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이 수능성적 온라인 제공사이트에서 휴대폰 또는 아이핀 인증으로 통해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희망자에 한해서는 전자메일로도 성적통지표를 발송한다. 수험생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입대 등의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소정의 신청절차에 따라 응시수수료 일부를 환불한다. 환불신청기간은 11월 3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이며 제출서류를 구비해 원서를 접수한 곳에 신청하면 된다.
또한 올해에도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통한 행복교육 실현을 위해 수험생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 응시수수료를 면제한다. 졸업생과 검정고시합격자 등은 원서접수 시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응시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11월17일, 장애인수험생 편의 전년과 동일
평가원, 세부계획 공고…특별관리 대상자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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