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의료원
내년 초 속초의료원에 소아과 진료기능이 강화돼 전문적인 진료나 간호사의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속초시는 내년 1월부터 속초의료원에 소아 전용 병동(10병상)을 개원하고 속초, 고성, 양양 지역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의사·간호사 인건비, 운영비 등 운영에 필요한 2억 원은 강원도와 속초가 40%, 고성과 양양이 10%씩 부담하기로 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어린이 전용 병동이 생김으로써 속초에서 갑자기 아픈 어린이들이 밤에 강릉까지 안 나가고 속초에서 야간진료를 받거나 입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속초시에는 강원도가 운영하는 종합병원 1곳과 소아청소년 의원 5곳이 있지만 야간이나 휴일 긴급상황에서는 어린이를 치료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지역의 어린이 전문병원 설립 등 어린이 보건의료서비스 정책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주요쟁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박혁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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