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7도 가마솥 더위…피서객으로 붐비는 강원

화천 쪽배축제, 양구 배꼽축제 등 인산인해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7월 넷째 주 주말 강원도는 유명 축제현장과 관광지를 찾은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보름 이상 이어진 전국적인 폭염에 지친 사람들이 시원한 강원도를 찾으면서 도내 산, 바다, 계곡 등은 피서객들로 붐볐다.
29일 오후 3시 원주(부론) 36.7도, 화천 36.2도, 문막 35.6도, 홍천 35.5도, 횡성 35.3도, 영월 35.1도, 원주 34.4도, 춘천 34.1도, 철원 33.9도, 평창 32.7도 등 영서지역은 30도를 웃돌았고 강릉 29.5 속초 28.8도 등 영동은 조금 낮았다. 설악산에는 28일, 29일 양일간 2만2000명의 탐방객이 녹음을 즐겼고 오대산에는 1만3000명이 오르는 등 도내 유명산에 약 7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양구군 배꼽축제, 화천군 쪽배축제, 홍천 찰옥수수 축제장은 더위를 날리고자 축제장을 찾은 인파들로 가득찼고 동해안 일대 해수욕장에는 일평균 약 70만명의 피서객들이 바다의 시원함을 즐기기 위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본격 휴가철을 맞아 홍천 팔봉산 유원지, 원주 간현유원지를 비롯해 여러 계곡에도 피서객들로 붐볐고 춘천 남이섬과 대관령 양떼목장 등 유명 관광지에도 연인, 친구,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몰렸다. 리조트와 호텔, 펜션, 캠핑장도 빈 객실을 찾아볼 수 없었다. 홍천 비발디파크리조트는 주말 숙박 전 객실이 만실이었고 일요일 투숙도 거의 꽉 찼다. 횡성 웰리힐리리조트, 원주 오크밸리리조트, 속초 설악한화리조트, 정선 하이원리조트,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도 가족단위 여행객들로 붐벼 만원을 이뤘다.

최호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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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