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체험 의미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강원도의회, 도내 중학생 대상 청소년도의회 17일 개최

◇17일 오후 강원도의회 본회의장에서 2018 청소년도의회가 열린 가운데 도내 18개 시군에서 선발된 참가 학생들이 개회식을 하고 있다.
◇ 17일 오후 강원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18 청소년도의회에서 최성철 도의회 사무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 강원도의회 청소년도의회가 17일 오후 강원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청소년도의회에는 도내 18개 시·군 중학생 44명, 청소년도지사, 청소년교육감 등 총 46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사전 제출된 조례안 1건(청소년 비속어 사용금지 조례안), 건의안 1건(학교 학생증 지원 강화)에 대한 제안설명 및 의결 과정과 5분 자유발언, 시정연설 등을 체험했다.
청소년도지사인 춘천 대룡중 정희진(14)양은 시정연설에서 “강원도 청소년들의 복지 강화가 중요한 때” 라며 “도는 청소년의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힘써야 한다. 앞으로도 예산을 더 확보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혜택이 소외된 도내 청소년들에게 행복한 미래와 꿈을 이룰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을 추진하겠다” 며 “이를 통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생들이 생활하면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소년교육감인 춘천 남춘천여중 고성린(16)양은 “강원도 교육의 중대한 현안들을 조속히 해결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소명을 받아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며 “도내 학교를 인권과 안전한 학교 및 감성이 있는 문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후 5명의 학생들은 스마트폰 부작용, 미투운동, 학교시설 개선, 자유학년제, 미세먼지에 따른 교실환경 개선 등의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최성철 도의회 사무처장은 “학생들이 오늘 도의회 체험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나라가 더 좋은 나라로 발전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 체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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