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대한민국 선수들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적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대한민국에게 선물꾸러미나 다름없었다. 신의현 선수의 메달 두 개부터 장애인 아이스 하키팀의 값진 동메달, 그리고 메달과 상관없이 끝까지 완주하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수많은 선수들까지. 이보다 뜨거울 수 없는 10일 간의 긴 여정, 그 기록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한국의 종합 순위 16위, 총 메달 3개

○ 금메달 1개
·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 신의현
○ 동메달 2개
·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 좌식 : 신의현
· 장애인 아이스 하키팀

◈ 이 선수들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 신의현
신의현은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7.5㎞ 좌식 부문에서 금메달을, 남자 15㎞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그가 숨겨진 잠재력으로 메달을 두 개나 획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그를 TOP 5 메달 수상자로 선정했다.
신의현의 금메달은 한국이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을 통해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첫 출전한 후 26년 만에 따낸 첫 금메달이다.
그는 “꾸준히 투자하고 지원하면 패럴림픽에서 나와 같은 ‘제2의 신의현’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장애인 아이스 하키팀
장애인 아이스 하키팀의 동메달도 빼놓을 수 없다. IPC에서는 이번 대회의 TOP 5 명장면에 한국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1대 0으로 드라마틱하게 승리하며 동메달을 확정하던 순간을 선정했다. 장동신 선수가 그 결정적인 한 골의 주인공이다.

◈ 메달만큼 귀한 투혼

◇ 이도연
이도연 선수가 출전한 세부 종목은 모두 네 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1㎞ 스프린트 좌식(18위), 여자 5㎞ 좌식(15위), 여자 12㎞ 좌식(13위), 4×2.5㎞ 혼성 계주 부문(11위)이다. 비록 최종 기록은 메달과 거리가 멀었지만 그의 투혼은 대회 기간 내내 주목 받았다. 이도연의 다음 목표는 핸드 사이클 선수로 참가할 2020년 도쿄 하계패럴림픽대회다.

◇ 휠체어 컬링팀
‘오벤져스’라 불리던 한국의 휠체어 컬링팀은 예선 1위로 4강에 진출했지만 노르웨이와 캐나다에 승리를 내주며 최종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스킵 서순석은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그때는 꼭 메달 따겠다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비록 메달을 가져오진 못했지만 이들의 투혼은 충분히 박수 받아 마땅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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