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과 한국전력공사 화천지사(이하 한전)가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30일 화천군청에서 최문순 화천군수, 최효천 화천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한전이 보유한 검침원 6명이 매달 지역 내 3000가구를 방문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됐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검침원이 매월 전기사용량 검침 시 가정 방문을 통해 복지 수요자를 발굴할 경우 이들이 적절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화천군에 신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화천군은 발굴된 가구들을 위해 즉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맞춤형 사회복지서비스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매달 수많은 가구를 방문하는 검침원들이라면, 드러나지 않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을 더 빨리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복지서비스 대상에 모든 해당주민이 포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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