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발달평가 더욱 정확해진다…검사도구 개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달부터 적용

영·유아 건강검진 발달선별검사가 더욱 정확해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를 개정해 1일 영·유아 건강검진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개정된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는 추가 질문이 많아졌고, 영·유아 보호자가 질문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표현됐다.
또 발달평가의 기준이 되는 절단점수를 전면 개편했다. 발달평가는 검사 질문 영역별 문항의 점수를 합산해 ‘양호, 추적검사 요망, 심화평가 권고, 지속관리 필요’로 나뉘는데, 절단점수는 그 기준 값이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소아과학회 등은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 개정을 위해 2014년부터 개발·적용한 기존 발달선별검사 도구를 표준화·타당도 재평가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는 대근육운동, 소근육운동, 인지, 언어, 사회성, 자조, 추가질문 등 8개 영역에 20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4개월부터 71개월까지 7차례 이뤄지는 영·유아 건강검진 중 2차 건강검진부터 발달선별검사가 진행된다.
건보공단은 개정된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를 활용한 건강검진으로 발달장애를 조기에 정확하게 발견해 수검자 만족도와 건강검진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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