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 조형물 존치된다

도, 올림픽 상징·가치성 중점…조형물 수명 5년 이상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조형물이 존치된다.
5일 도에 따르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붐 조성을 위해 도에서 설치한 수호랑·반다비 조형물 30개(강원도 전체 총 100여개)를 존치할 방침이다.
도는 수도권 및 강원도 주요 장소 14개소, 전국 16개 시·도에 총 5억 원(이전 비용 포함)을 들여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홍보 조형물(수호랑·반다비)을 설치했다. 이 조형물들은 동계올림픽 개최지의 상징성을 갖고 향후 5년 이상 도내 지역 및 공공장소·기관 등에서 존치된다.
다만 미관상 보기 좋지 않거나 심하게 훼손된 경우에는 폐기 조치될 예정이다.
도는 수호랑·반다비 조형물 총 30개 중 14개는 기존 설치 장소에 존치하며 나머지 16개는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고성 DMZ박물관, 강원도체육회, 강원도립화목원, 평창 스키점프센터 등에 이전·존치한다. 이 조형물의 크기는 반다비 기준 높이 1.6m, 2.4m, 2.8~3m 등으로 나뉘고 폭은 높이에 따라 각각 다르다.
올림픽 개최지(강릉·평창·정선)를 포함해 도내 설치된 수호랑·반다비 조형물은 총 100여개로 파악되고 있다. 강릉·평창·정선 지역에 설치된 조형물들은 올림픽의 상징·가치성을 두고 기존 위치에 대부분 그대로 존치될 예정이다.
특히 강원도에서 가장 먼 거리인 제주 신산공원에 설치됐던 조형물은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자연환경연구공원으로 옮겨졌다.
도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따라 올림픽 마스코트 조형물은 상징·가치성 크기 때문에 존치할 계획” 이라며 “부득이 이전이 요구되거나 훼손이 발생하는 경우는 폐기 조치하는 등 사후처리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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