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도우미들에게 열정의 불꽃 전한 동계패럴림픽 성화

5일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서 ‘찾아가는 성화봉송’ 진행
미니 동계패럴림픽, 성화봉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펼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밝힐 성화가 5일 춘천 봉송을 시작하기에 앞서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장애인들의 동행자인 장애인 도우미들에게 열정의 불꽃을 전달하고 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방문은 패럴림픽 성화봉송이 진행되는 동안 성화봉송에 참여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성화봉송단이 직접 찾아가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성화봉송단은 패럴림픽의 주역인 장애인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동행자인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이들의 활동을 응원했다. 패럴림픽 성화의 불꽃은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성화봉송단이 이번에 방문한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들에게 우호적인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자원들을 발굴·연계해 장애인들이 독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장애인의 자립지원을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해 강원도 내 타 시·군에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영상을 통해 패럴림픽과 성화봉송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미니 동계패럴림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성화봉송단은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도우미들에게 2018 평창 패럴림픽 성화의 불꽃이 가진 의미를 설명했다. 또 지난 2일 제주, 논산, 고창, 청도에서 진행된 성화 채화식과 3일 열린 합화식 및 성화봉송의 모습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참여자들은 성화봉을 직접 들어보고 성화의 불꽃을 전달하는 토치키스를 체험했다. 행사에서는 휠체어 컬링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사회복지사는 “장애인 스포츠인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성화를 통해 그간 우리가 힘써온 활동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직위 김주호 기획홍보부위원장은 “이번 찾아가는 성화봉송이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힘쓰는 이들의 열정을 북돋아 주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 며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의 차별을 없애기 힘쓰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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