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3월부터 전국 30개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에서 치매 등 노인장기요양 수급자의 가족 수발자 1천여명에게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족 수발자들은 개별상담과 집단활동 등 10주간의 전문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은 정신건강전문 국가공인자격증(정신건강간호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정신건강임상심리사)을 가진 공단 직원들이 한다. 이에 앞서 건보공단은 오랜 간병생활로 가족 수발자가 느끼는 스트레스와 우울증, 부양부담감 등을 덜어주고자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두 차례에 걸쳐 시범사업 형태로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시행했다. 사업평가 결과, 2차 시범사업 서비스를 이용한 대상자의 90%가량은 부양부담감과 우울감이 감소하는 등 만족한다면서 다른 가족 부양자에게도 이 서비스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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