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강원테크노파크원장 인사특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가결

◇ 강원도의회 강원테크노파크원장 인사청문 특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 31일 강원도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강원테크노파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성인(59)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강원테크노파크원장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위원장 심영섭, 이하 인사특위)는 2일 오후 강원도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강원테크노파크원장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원안(적격) 가결했다.
이종주 인사특위 부위원장은 “김성인(59) 후보자는 지난 20여년간 미국에서 플라즈마 산업기술 분야 기업대표, 휴대폰, LED 제조관련 기업창업 등의 경험을 갖춘 것으로 보여진다”며 “2010년 국내 입국 후 광운대 초빙교수,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장 등을 역임하며 습득한 리더십 및 대외 인적네트워크는 중앙정부를 비롯한 각급 기관과의 원활한 업무협조를 이끌어 내는데 장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청문회 과정 중 논란이 됐던 등록된 특허권에 대해 사용료 수입을 개인이 취득한 점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국민정서 상 공공기관의 장으로 지녀야할 기본적인 덕목에 아쉬움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문회 과정 중 법적으로 저촉되는 사항을 발견할 수 없었던 점을 고려할 때 김 후보자가 공공기관의 장으로 중대한 결격사유가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김 후보자는 전략산업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업무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중앙정부 연구개발 예산확보,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대표 산업 발굴과 육성에 능력을 발휘할 인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강원도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는 철원플라즈마산업연구원장 재직 시 지역과의 소통문제와 원론적인 대답, 구체적이지 않은 답변 등을 지적 받았다.
김 후보자는 연세대학교 금속공학을 졸업해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장, 광운대학교 전자물리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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