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18년 무술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 한 해도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희망과 기쁨이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횡성 발전에 큰 힘이 되어 주신 5만 군민과 600여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올해 2018년은 “하나된 횡성, 도약하는 횡성”의 기치를 걸고 출발한 민선6기 종착의 해입니다.
그간 민선6기는 군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군정 전반에 대한 성과를 낳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역의 살림꾼을 다시 뽑는 지방선거와 연방제 수준의 분권을 담은 개헌논의 그리고 일상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신기술인 4차 산업 물결로 격변의 시대가 펼쳐질 것입니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되는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낡은 구태의 틀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것을 과감히 도입하는 행정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됩니다. 새로운 변곡점을 맞은 민선6기 군정은 남은 기간 일관되고 집중된 군정 방향을 갖고 하나 된 횡성, 도약하는 횡성의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어 나가겠습니다.
먼저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지역 성장판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지역은 원주~강릉간 고속철도 개통, 평창동계올림픽 배후도시 효과 등 지역개발의 기대속에 10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향후 도시팽창과 밀집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북천리~마산리 국도 6호선간 시가지 순환도로를 개설해 나가고 도시 환경정비를 통해 도농복합도시에 걸맞는 새로운 성장지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묵계군부대 이전부지는 지역산업을 이끌 대기업 유치를 모색하고 이를위해 원주권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횡성 앞뜰 2지구, 이전된 읍하 교량중대 부지에 대해서는 우리지역에 맞는 최적의 대안을 구상하며 도시확장을 꾀해 나가겠습니다.
우천 토지세트장에 유치한 서울문화자원센터는 지역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소방안전협회 교육장, 강원소방본부 특수구조단도 착실히 지역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겠습니다. 횡성역과 둔내역은 지역의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시너지효과를 넓혀 가면서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시티투어를 시범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9개 읍·면이 골고루 잘 살 수 있는 생활기반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경제와 복지를 강화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지역성장의 마중물인 기업을 하나라도 더 유치해 일자리를 늘려 나가겠습니다. 청년창업, 고용기업 보조금지원제도 등을 통해 취업절벽을 해소해 나가고 준고령자인, 만 50~55세를 대상으로 인턴제를 실시해 사회참여와 경제적 안정도 지원해 나겠습니다. 이밖에 기업인력지원센터와 취업박람회를 지속 운영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횡성우천일반산업단지에 조성중인 이모빌리티(e-mobility) 클러스터는 횡성을 넘어 강원도의 신성장산업인 만큼 2019년에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 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으겠습니다. 복지는 롤모델인 횡성행복봉사공동체를 구심점으로 사각지대가 한 곳도 발생치 않도록 촘촘하게 챙겨 나가겠습니다. 자원봉사는 자원봉사자 1만명 시대로 일상 생활속에 뿌리내렸고 기부문화도 정착이 된 만큼 복지행정을 고도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여성친화도시 선정에 이어 고령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를 새롭게 조성해 남녀노소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노인일자리는 1천500자리로 늘려 근로의욕을 높이고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어르신을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비용을 신규로 지원하겠습니다. 노인대학에는 웃음치료, 건강강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활기찬 노후를 돌려 드리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전천과 둔내 소공원에 완료한 파크골프장에 이어 금년에 그라운드골프장을 새롭게 조성하겠습니다. 장애인이 행복한 횡성을 만들기 위해 2019년까지 32억원을 들여 장애인복지타운을 확대 조성하고 참전명예수당은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보훈영예수당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1천명을 넘은 만큼 고국방문과 부모초청 등 정착지원도 살뜰히 챙기겠습니다.
셋째, 지역을 살찌우는 미래 먹거리, 문화관광사업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횡성문화재단은 지역문화의 컨트롤타워로 정착시켜 나가고 주민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혀 나가겠습니다. 곧 준공될 횡성시네마를 통해 횡성에서도 영화를 자유롭게 볼수 있게 하고 장례문화하면 횡성이 떠오를 수 있도록 회다지소리 문화체험관도 상반기까지 마무리 짓겠습니다.
육가공 체험과 한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우문화전시체험관은 상반기에 완료하고 안흥찐빵 모락모락 마을은 2019년도에 첫 삽을 뜰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구방 횡성호수길과 병지방 국민여가캠핑장은 지역의 관광 핫플레이스로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관개수로 복원과 문화체육공원내 은가람 물놀이 광장을 새롭게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섬강변에는 2022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힐링의 도시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생태문화탐방로와 하천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횡성베이스볼파크는 본부석 설치 등 시설개보수를 통해 대단위 대회가 열릴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횡성한우축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토마토, 더덕, 안흥찐빵의 읍·면 축제는 우리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넷째, 지역의 생명산업인 농축산업은 경쟁력확보를 통해 FTA의 높은 파고를 넘겠습니다.
최근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자는 국민적 공감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근간인 농축산업은 조금도 소홀함이 없이 보살피고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돈이 되는 6차 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고령, 영세 농업인이 불편함이 없도록 영농작업비와 멀칭비닐 사업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횡성한우는 지난 12월 아시아 최고의 음악시상식(MAMA)에 납품되어 한류팬에게 첫선을 보였고 동계올림픽에 공식납품 되는만큼 그 위상과 가치를 더욱 높여 세계화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홍콩을 교두보로 삼아 마카오, 캄보디아까지 시장 다변화를 계속 꾀해 나가겠습니다. 또 소뿔을 활용한 화각공예를 본격 육성하고 한우 부산물을 ‘별우별미’란 강력한 브랜드로 네이밍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우수 농산물 가공식품은 프라우(PROU)라는 공동브랜드를 통해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이웃인 귀농귀촌인에 대해서는 온전한 횡성 사람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및 생활복지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다섯째, 군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지방분권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국가적으로 개헌을 통해 국민의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이 본격 논의되고 있습니다. 재정분권을 수반한 대폭적인 권한이양은 기존의 행정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아직 손에 잡히는 것은 없습니다만 자치분권시대에 군정의 주인인 군민의 권리를 더욱 존중하고 군민의 요구와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지방행정의 역량을 높여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행정의 조직개편을 추진해 변화하는 행정패러다임에 발빠르게 동승하고 지방선거로 인한 새로운 군정에도 미리 대응하겠습니다. 군민의 작은 소리도 더 크게 듣고 군민과의 소통과 공감도 이뤄 나가겠습니다. 군민대통합위원회는 귀농귀촌인과 새로운 상생을 모색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통합의 길잡이로서 그 역할을 고도화 시키겠습니다. 편지행정, 군정모니터단, 찾아가는 이동군수실을 통해 현장행정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주민불편의 생활규제도 계속해서 찾아내고 지방규제개혁 인센티브를 시행해 이것이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여성회관, 노인복지관 기능을 종합한 평생학습관을 신축해 평생학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주도해 나가고 이것이 군민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노후화된 횡성문화관은 철거하여 횡성을 상징 할 수 있는 번듯한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제 40일 후면 세계인의 축제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됩니다. 올림픽으로 가는 길목에 횡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동계올림픽의 최대 유산인 원주~강릉간 고속철도 KTX 횡성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제 최근접 배후도시로서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성공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성원과 지지를 보내야 할 때입니다.
우리지역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숙박, 의료, 교통 등 불편함이 없이 친절히 대하고 성숙된 문화인으로서 횡성인의 저력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더욱 빨라진 횡성시대에 걸맞은 속도감 있는 정책으로 민선6기는 남은기간 군민만 바라보며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주민과 소통하고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감정책으로 새로운 2018년 무술년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년사-한규호 횡성군수] 현안사업 성공적 마무리로 지역 성장판 확장 주력
< 저작권자 © 강원장애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