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삼척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우리의 꿈과 여망을 담은 무술년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새해 새날은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새해 아침의 새로운 희망과 믿음이 우리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 기대하면서 새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이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고 가정과 일터에도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 드립니다.
되돌아보면 지난해는 정치적으로는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대통령 탄핵정국과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대외적으로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경제보복,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심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상존하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가계 부채 증가, 저성장과 청년실업 등 어려운 상황이 가중되는 매우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러한 국내외를 둘러싼 여건 속에서도 우리 삼척은 다음세대를 위한 풍요로운 삼척의 초석을 마련하고 경제 활성화와 쾌적한 정주기반 조성, 그리고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망구축 등 시정의 많은 분야에서 결실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우리가 이루어낸 이 모든 성과는 시민, 공직자, 출향시민 여러분 그리고 삼척과 인연을 맺어온 많은 분들의 도움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2018년 희망찬 새해는 삼척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삼척 천년의 비전」을 선포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내년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사업이 본격 시행되고 민선 7기가 시작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현재 추진 중인 주요사업의 마무리와 함께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해는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이자 삼척의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해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신산업 육성, 명품생태관광, 일자리 창출」이라는 큰 틀에서 시민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할 수 있는 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첫째,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으로 신에너지 기반의 신성장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사실상 백지화된 원전예정부지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수소에너지, 태양광, 연료전지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먹거리, 새로운 신산업을 유치해 이를 통해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관내 주택밀집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시설을 집중 설치하는 한편 읍면동별 1개씩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해 정부 지원을 통한 주민 소득사업으로 연계시킬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공공시설을 활용한 햇빛발전소 설치로 경영수익 증진에 힘쓰고 국가 에너지 정책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라는 브랜드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와 관광을 접목시켜 새로운 관광콘텐츠와 신산업을 개발해 육성하겠습니다.
둘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기반시설을 조성해 문화가 숨 쉬는 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올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삼척 3대 관광권역」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먼저 시중심지와 해안을 잇는 문화예술·상업벨트, 근덕과 원덕을 연결한 해양문화·관광벨트, 도계와 미로를 잇는 생태산림·관광벨트를 조성해 우리시 전역을「관광공원」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소득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삼척의 대표관광지인 삼척해변을 관광 명소화해 동계올림픽 공식 숙박시설 배후관광지로서 올림픽 붐업을 조성해 삼척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또한 해상케이블카 2차 조성사업을 비롯한 도계 육백산 야생화단지 및 산악 스카이 체험시설, 용화·장호 관광휴양촌 등을 조성하게 되면 현재 진행중인 도계 유리나라와 피노키오나라, 미로 힐링숲, 이사부 역사문화창조사업, 맹방국민캠핑장 등과 함께 이색적인 관광도시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셋째, 인구회복 및 찾아오는 도시조성을 위해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는 과거 탄광산업과 시멘트산업으로 인구가 넘쳐나고 풍요로운 시기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결국 일자리 창출이 인구회복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농공단지와 제과, 제빵 통합단지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 인구회복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준고령자 등도 기업체에 인턴으로 채용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농축산분야에서도 더 이상 생산만 하는 1차 산업의 농·축산업을 끝났으며 고차산업으로의 경쟁력이 필요한 시대가 왔습니다. 이를 위해 국제심포지엄, 학술대회, 전시회 등을 개최해 생산품들이 전 세계에 수출될 수 있도록 하고, 이들이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한우 명품화 사업과 더불어 삼척 보리의 명성 회복을 위한 맥류단지를 조성하고 수제맥주를 개발해 지역의 관광상품으로 보급하는 한편, 농산물 종합가공시설을 설치해 농업의 6차산업화 선도모델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과거에 삼척대게잡이로 유명한 삼척항 일대에서 대게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며, 해수 어족자원 조성과 스쿠버 낚시관광을 위한 연안바다 목장화에 국비를 확보해 지속적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네번째, 출산, 노후, 교육 걱정없는 환경 조성으로 모두가 편안한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이 없는 농어촌지역에 어린이집을 신축해 공공부문에서 보육을 분담하는 등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청소년 상담지원센터를 운영해 지역 청소년에게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원거리 다문화 가족에게는 방문 교육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를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성인용 보행기 구입비를 지원해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하고 치매 예방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설치·운영하겠습니다.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자립에 기여하고 흩어진 자활 기능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지역자활센터를 신축하는 한편 법적 제도적 지원범위 밖에 있는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틈새복지 지원 사업을 추진해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삼척을 실현하기 위해 합니다.
다섯번째, 경쟁력을 갖춘 도시개발로 모두가 살고 싶은 균형 발전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도시 균형발전과 앞으로 100년을 지향하는 도시계획의 틀을 세우겠습니다. 국책사업 유치, SOC 확충 등을 통해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새로운 택지를 조성하고 사람 중심의 기반시설과 도시계획도로 확충을 지속 추진할 것입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관망 최적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관로 노후에 따른 누수 발생과 수질을 개선하는 한편, 농어촌 마을의 먹는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급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도시발전과 주거문화 개선을 위해 민간 주도 방식의 공동주택 건설사업을 활성화 시키고,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신청한 성내지구와 정라지구를 역사와 문화가 있는 복합예술공간으로 조성해 삼척의 것, 삼척의 색을 삼척의 힘으로 만들어 경제적 활력이 넘치도록 하겠습니다.
여섯번째,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위민 행정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이 없으면 추진력을 확보할 수도 성공할 수도 없습니다. SNS 활성화와 함께 찾아가는 민원행복의 날을 지속 운영하고 사소한 민원이라도 직접 듣고 신속하게 처리해 민원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리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또한 시멘트공장 주변의 청정환경 유지를 위해 청소차 운행을 강화하고 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클린로드를 설치할 계획이며 수능까지 연기한 포항 지진과 같은 긴급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재난피해 예방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주민참여예산제, 100인 위원회 등 시정에 대한 시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신뢰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올 한해도 저는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삼척의 발전을 위해 시정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시민과 함께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변함없이 지켜나가겠습니다. 시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의 행복입니다. 상보상생의 마음으로 시민 모두가 함께 도우며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저와 우리시 모든 공직자는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삼척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고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새해에도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희망이 넘치는 무술년 새해 아침!
시민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