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분권 개헌운동 선도 결의

“내년 6월 국민주도 개헌돼야”
선언문 발표 역량 결집 다짐

◇ 강원도의회(의장 김동일)는 22일 제26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앞서 최문순 도지사, 민병희 도교육감과 함께 지방분권개헌촉구를 위한 강원도의회 선언문’을 발표하고 지방분권을 촉구하는 피켓 퍼포먼스를 벌였다.

강원도의회가 지방분권개헌을 통한 지방정부의 실질적인 자치권 보장과 강원특별자치도 실현 등을 위한 분권개헌운동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도의회는 22일 제26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앞서 ‘지방분권개헌촉구를 위한 강원도의회 선언문’을 발표, “내년 6월로 예정된 제10차 개헌은 국민주도의 개헌이어야 한다” 며 “그 요체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인구과소지역에 대한 정치적 권익을 담보하는 강력한 지방분권형 개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자열(원주) 지역분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정치권의 분열·갈등·대립과 지역의 의존구조를 심화시키는 승자독식형 중앙집권체제를 포용·상생·균등의 지방분권체제로 전환시키기 위한 운동에 도의회가 결연히 앞장선다” 며 “국민 요구를 외면한 채 대통령과 정부,국회,정당이 오직 자신들의 정파적 이익에만 집착한 개헌을 추진할 경우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앙집권 및 단원제 국회체제 아래 강원도는 과대한 면적과 과소한 인구의 지역적 한계로 헌법전문이 천명하고 있는 균등적 권익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구과소지역의 정치·행정·재정권익을 담보해줄 지역 대표형 상원설치와 재정조정제도,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자”고 했다. 선언문 낭독에 이어 의원들은 “국민의 명령, 지방분권 개헌!”, “지방분권은 강원도에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지방분권을 촉구하는 피켓 퍼포먼스를 벌였다. 퍼포먼스에는 최문순 도지사, 민병희 교육감도 함께 했다.

이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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