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치매환자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치매안심센터를 내년 10월까지 건립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치매국가책임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치매 예방과 조기 진단, 등록 치료, 서비스 연계 등 치매환자 관리를 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치매안심센터를 보건소 부지인 양양읍 연창리 203-5 일원에 신축하기로 했다.
해당부지에는 지상 2층, 연면적 600㎡ 규모의 복합건물이 들어설 계획으로 건물 1층에는 장애인회관이, 2층에는 치매안심센터가 각각 들어선다. 군은 지난 2회 추경에 3억6000만원의 국비보조금을 지급받아 편성한 4억5000만원의 사업비에 내년 예산으로 2억8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총 7억3000만원을 들여 치매안심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다음 달부터 실시설계 용역과 함께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해빙기인 내년 3월부터 시설공사에 들어가 10월까지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치매안심센터에는 상담실과 검진실, 가족카페, 인지·신체활동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쉼터 등을 구축해 치매 조기상담 및 검진, 치매환자 및 가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 치매환자를 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양양군은 치매안심센터 준공시기에 맞춰 정신과전문의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등 치매관리 전문인력을 10~15명 규모로 채용, 내년 1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영환 보건소장은 “치매안심센터 구축과 함께 수요자 중심의 관리사업으로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양양군, 보건소 인근부지에 ‘치매안심센터’ 조성
지상 2층, 연면적 600㎡ 규모…1층에 장애인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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