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유태호)는 대한석탄공사 폐광정책 백지화 건의를 위해 오는 31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한다. 30일 태백현대위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중인 에너지공기업 구조조정계획 가운데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와 도계, 화순광업소 등의 폐광정책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의 백지화 건의를 위해 31일 기재부와 산업부 장관을 면담키로 했다.
태백현대위는 기재부와 산업부 장관 면담을 통해 폐광지역과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폐광정책의 백지화를 촉구하고 대체산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할 방침이다.
유태호 위원장은 “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폐광되면 태백시는 존립기반이 아예 무너지고 말 것” 이라며 “기재부 장관과 산업부 장관 면담을 통해 폐광백지화를 촉구하고 지역민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적자 공기업인 석탄공사에 대해 화순광업소 2017년을 시작으로 장성광업소 2019년, 이후 도계광업소 폐광계획을 추진해 석탄공사를 폐업하는 계획을 오는 6월 10일 청와대에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발하고 있는 태백과 삼척지역에서는 폐광정책 결사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이어 주민서명운동과 대규모 궐기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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