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 ‘적폐 폐지 요구’

공동행동, 부양의무자기준·장애등급제·장애인수용시설, 완전폐지 위해 출범

적폐1 적폐2 적폐3 적폐4광화문 광장에서 3대 적폐(부양의무자 기준, 장애등급제, 장애인수용시설) 폐지를 외치던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이 ‘장애인과 가난한사람들의 3대 적폐폐지공동행동’(이하 3대 적폐공동행동)으로 전환한다.
장애계 단체가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를 요구하며 시작했던 농성이 지난 8월 25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박능후 장관과의 3대 적폐 폐지에 대한 협의를 통해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달 5일 광화문 농성을 공식 중단, 3대적폐공동행동으로 한발 더 나아간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9일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출범기자회견을 갖고, 3대 적폐 완전폐지를 요구하는 엽서를 모아 ‘청와대 엽서배달을 위한 제1회 월간행진’을 진행했다.
3대 적폐공동행동은 ▲가난의 책임을 개인과 가족에게 전가해 사각지대를 방치하고 있는 ‘부양의무자 기준’ ▲장애인을 지역사회로부터 배제하고 사회통합을 막는 ‘장애인수용시설’ ▲장애인의 신체에 낙인을 부여하고 복지 이용을 제한하는 ‘장애등급제’ 완전폐지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3대 적폐공동행동은 3대 적폐 폐지 요구를 담은 엽서를 모아 광화문 우체국에서 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했고, 모은 엽서는 청와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들단체는 3대 적폐가 폐지 될 때까지 매주 목요일 서명운동과 엽서쓰기 선전전을 진행해 매월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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