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장애인 취업자 큰 폭으로 증가

2/4분기 취업자 수 964명…전년대비 35.6% 증가

올 2/4분기 장애인 취업자 수는 6천249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7.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한 가운데, 특히 60세 이상의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2/4분기 장애인 구인, 구직 및 취업동향’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7일까지 장애인고용업무시스템을 통해 수집해 분석한 자료다.
먼저 2016년도 2/4분기는 전년 동분기 대비 구인 수는 감소했으나, 구직자수 및 취업자 수는 증가했다. 구인 수는 2만398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3% 감소했고, 구직자수는 1만2천36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3.7%늘었다. 취업자 수도 6천249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남성이 4천12명(64.2%), 여성 2천237명(35.8%)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동분기 대비 각각 14.5%, 23.1% 증가한 결과다.
장애정도별로 보면 중증이 3천560명(57%)으로 경증 2천689명(43%)보다 많았으며, 각각 전년 동분기 대비 25.8%, 8%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전년과 마찬가지로 20대가 2천74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1천135명(18.2%), 40대 980명(15.7%), 60세 이상 964명(15.4%) 등의 순이었다. 이는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한 결과로, 특히 60세 이상이 35.6%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취업자의 임금을 보면, 100~149만원이 3천156명으로 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150~199만원 1천102명(17.6%), 50~99만원 806명(12.9%) 등의 순이다.
장애유형별 취업자 수는 지체장애가 1천901명(3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적장애 1천799명(28.8%), 청각장애 677명(10.8%), 시각장애 584명(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등급별로는 3급 장애 1천959명(31.3%), 2급 장애 1천490명(23.8%), 6급 장애 1천42명(16.7%), 5급 장애 724명(11.6%) 등의 순이다. 이중 중증장애인만 꼽아보면 지적장애가 1천799명(50.5%)로 가장 많았으며, 청각장애 380명(10.7%), 정신장애 364명(10.2%), 지체장애 343명(9.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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