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시 명예시민으로 돌아온다. 강릉시는 10일 오후 1시30분, 시청 시민사랑방에서 바흐 IOC 위원장에게 시민 모두의 염원이었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통해 빙상도시 강릉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강릉시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샘 램사미 IOC 위원, 최명희 강릉시장, 강희문 강릉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바흐 IOC 위원장에게 명예시민증과 함께 조선시대 관료들이 입었던 관복 가슴에 손으로 수를 놓아 계급을 나타내는 흉배 액자를 전달했다. 새겨진 학은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올림픽 스마일 시민운동 마스코트 인형세트(스스, 마미, 이로)도 전달했다.
강릉시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시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올림픽 스마일 시민운동을 추진해 왔다. 스마일 강릉 시민운동은 올림픽 도시 강릉의 가장 빛나는 레거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한편 강릉시에서는 시정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외국인·재외동포 및 다른 지역 출신 인사에게 강릉시 명예시민증서를 수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외국인 22명, 내국인 151명에게 특별히 수여해 왔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공개최와 빙상도시 강릉 발전에 기여해 주신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시와 맺은 인연을 영원히 함께하기 위해 강릉시민 모두의 뜻을 모아 명예시민으로 모시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174번째 강릉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으며, 올림픽 개최도시 명예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게 된다.
김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