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 키사칼리오 국제오픈대회 준우승

핀란드에서 15일~18일, “한국의 높아진 경기력 확인”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을 50일 앞둔 지난 1월18일, 대한민국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이 핀란드에서 열린 ‘2018 키사칼리오 오픈대회(Kisakallio Cup 2018)’에서 은메달 소식을 전하며 페럴림픽 메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서순석·정승원·차재관·방민자·이동하 선수가 출전해 2위에 올랐다
12개 국가가 출전한 대회는 2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진행, 한국은 15일 노르웨이(9대 3)와 스코틀랜드(5대 4)를 누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6일에는 라트비아(6대 7)와 독일(3대 8)에게 승점을 내줬으나, 예선 마지막 상대인 체코를 12대 2로 크게 이기며 3승2패를 기록했다. 17일 준결승에서는 핀란드(5대 4)와 라트비아(9대 3)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8일 결승전에서 노르웨이와 다시 만나 5대 5 동점으로 연장전이 열렸고, 9엔드에서 노르웨이가 먼저 점수를 더해 5대 6으로 마무리됐다.
백종철 감독은 “패럴림픽 참가팀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고 한국 역시 다른 나라와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었다. 결국 선수와 팀의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은 “협회와 선수단이 한 마음으로 패럴림픽에 모든 초점을 맞춰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휠체어컬링 국가대표는 2월에 브리티시오픈대회에 나가 마지막 점검을 한 후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에 금빛을 향해 출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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