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모티브로 한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픽토그램이 공개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24일 “대회 기간 전 세계인들이 빠르고 쉽게 종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평창 패럴림픽 종목별 픽토그램 6종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국제경기연맹(IF)의 승인을 받아 발표 한다”고 밝혔다.
패럴림픽 픽토그램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고유문자인 한글을 바탕으로, 패럴림픽 종목의 특성을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디자인 됐다. 특히, 조직위는 한글의 자음 14자와 모음 16자 가운데 4가지 자음(ㄱ,ㄴ,ㅅ,ㅇ)과 3가지 모음(ㅔ,ㅖ,ㅢ)에서 각 자음과 모음의 고유한 직선과 곡선의 특징을 반영하고 그래픽 요소를 가미해 종목별 픽토그램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픽토그램은 앞으로 각 경기장은 물론 각종 출판물과 입장권, 포스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이희범 위원장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픽토그램은 그래픽적인 요소와 함께 각 경기에서 선수들이 보여 줄 무한한 잠재력과 도전정신, 그리고 열정을 담고 있다” 며 “패럴림픽의 성공이 진정한 올림픽의 성공의 완성인 만큼 조직위는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크레이븐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은 “6개의 패럴림픽 픽토그램은 장애인 동계 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내년 3월 9일 개최되는 평창 패럴림픽 대회의 특징을 잘 반영한 만큼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2018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장애인 알파인스키와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휠체어 컬링 등 6개 종목이 치러지며, 총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에 들어간다.
‘한글’ 모티브, 평창 동계패럴림픽 종목별 픽토그램 공개
6종목, 각 경기장과 출판물, 입장권 등 다양한 분야서 활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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