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이 동해시(시장 심규언)와 5일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 활성화 및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심규언 동해시장, 서수미 한국장애인개발원 강원도지부장, 지형구 강원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장애인개발원과 동해시는 이번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 활성화 ▲동해시 장애인복지 증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동해시는 보건복지부의 ‘2017년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 수행 지자체’로 지정돼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등급제 개편 시범사업이란 장애등급에 따라 일률적으로 서비스를 지원하던 정책에서 벗어나 개인의 복지욕구, 장애특성, 사회·환경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애인 당사자가 서비스별로 찾아다니며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도록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필요한 경우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진행한다.
협약 체결로 한국장애인개발원 강원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할 경우 의사소통을 지원해 상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당사자의 희망여부에 따라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생애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 지원할 예정이다.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통합적 맞춤형 서비스 연계가 가능한 장애등급제 개편 시범사업이 활성화되어 장애인정책의 효과적인 집행과 각종 제도의 안정적 정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적극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장애인 당사자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 활성화 외에도 ▲직업재활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한 일자리 개발 지원 ▲동해시 거주 발달장애인 및 가족 지원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지원 ▲발달장애인 권익옹호 및 권리구제 지원 ▲장애인 관련 정보구축 및 자료제공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노력 등에 적극 협력함으로써 동해시의 장애인복지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최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