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며 동계올림픽에서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정선아리랑 감동 대축제인 제43회 정선아리랑제가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대성황을 이루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우리 민족의 소리 아리랑, 남북 화합의 소리 아리랑’을 주제로 아리랑의 고향 정선에서 열린 제43회 정선아리랑제는 4만여 정선군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참석했다.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등 남한 아리랑과 함께 북한의 서도아리랑 등 우리민족의 언어 ‘아리랑’과 함께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백두에서 아리랑의 본 고장 정선까지 이어지는 남북 문화교류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아리랑축제, 정선아리랑제가 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 정선아리랑제는 태풍 ‘콩레이’로 인한 굳은 날씨에도 연극·음악·노래·무용·영상타악·연희 등 다양한 장르가 함께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세계의 소리, 한국의 소리인 정선아리랑을 현대적 트랜드에 맞게 새롭게 창작한 정선아리랑 뮤지컬 ‘아리아라리’ 개막공연은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유치원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군민들과 공연단, 외국인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정선만의 개성과 특색이 있는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아라리 길놀이’ 퍼레이드는 즐거움과 흥겨움이 가득한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올해 정선아리랑제는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어울리며 아리랑의 흥을 만끽할 수 있는 12개 부문 43개 행사 55개 종목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군민들은 물론 세계인, 젊은 세대들이 아리랑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와 함께 민족이 소리 아리랑의 뿌리를 찾고 남북 아리랑이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축제가 되었다.
또, 민족의 소리 아리랑과 함께 정선아리랑의 발자취를 보고 듣고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찾아가는 박물관을 비롯한 전시회, 홍보관, 멍석아리랑, 아리랑 포럼, 아리랑 경창대회, 정선아리랑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 및 볼거리를 제공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대한민국 모든 아리랑과 북한아리랑,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민족의 소리 아리랑이 한자리에 모여 과거와 현대, 미래가 함께하는 문화교류 장인 대한민국 최고의 정선아리랑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혁종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