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대표 시인 50여명이 참여한 ‘동아시아 시인 축제’가 5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시인협회(회장 최동호)와 알펜시아 공동 주관(대표 손광익),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예술위원회) 후원으로 동아시아 시인대회가 진행됐다.
이 시낭송 축제에는 유종호, 김남조, 신달자, 정진규, 오세영, 이영춘 등 국내 대표 원로 시인들과 현대 중국 문단의 가장 중요한 시인으로 꼽히는 왕자신(王家新, Wang Jiaxin), 일본 ‘에히메출판 문화상’을 연달아 수상한 호리우치 쓰네요시(Horiuchi Tsuneyoshi) 등, 50여명의 한중일 대표시인들이 참여해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시 축제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나아가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한중일 올림픽 연차 개최를 축하하는 의미도 지녔다.
최동호 한국시인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중일 동아시아의 대표시인들을 초청하여 시를 통해 평화와 생명 우애의 메시지를 확인하는 대회로서, 시를 통한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5일, 6일 양일에 걸쳐 열린 ‘동아시아 시인 축제’는 올림픽 정신과 동아시아의 평화와 생명, 우정을 주제로 유명시인들의 시낭송회와 더불어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공연이 열렸다.
함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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