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봉평에 효석 무장애 나눔길 개장

이효석 문학의 숲 1.5㎞ 구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효석문학의 숲’ 군유림에 조성한 ‘효석 무장애 나눔길’이 개장됐다.
평창군은 15일 효석문학의 숲 주차장에서 한왕기 평창군수, 장문혁 평창군의회의장, 평창국유림관리소 서상원 소장 직무대리 등 내빈과 평창군 숲 해설가, 봉평초등학교 학생, 봉평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석 무장애 나눔길 개장식을 갖고, 참석자들이 함께 무장애길에 첫발을 내딛는 ‘나눔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무장애 나눔길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 약자층이 제약없이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이동 장애 요소를 해소한 길로, 평창군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2018년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녹색자금 5억원을 지원받으면서 추진됐다.
군은 이에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이효석 문학의 숲 약 1.5㎞ 구간에 목재 데크로, 산책로, 황토길, 전망대와 쉼터 등을 조성하고, 오미자터널과 산채향기로, 자작나무로, 숲속 도서대를 만들어 안전과 편리는 물론 아기자기한 재미 요소를 갖추도록 시공했다.
특히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테마로 꾸민 ‘이효석 문학의 숲’에 무장애 나눔길이 완공되면서 관광자원과 산림복지가 결합한 평창만의 특별하고 쾌적한 산림휴양공간이 탄생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문학과 숲, 산림복지서비스가 결합한 새로운 명소가 탄생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며 “산림 휴양에 어려움이 있었던 이동 약자층은 물론 더욱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평창의 숲에서 힐링을 경험하고 숲이 주는 혜택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매력있는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영국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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