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 11시 태백시 당골광장에서 제22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태백산 국립공원 지정(2016. 8. 22)을 기념하고 통합의 장으로 승화하고자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연식 태백시장은 태백산은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는 만큼 오랜 역사와 한국인의 삶이 묻어 있는 명소임을 역설했다.
김 시장은 “삼국사기에 수록된 서기 138년인 지금으로부터 1876년 전 신라 일성왕이 태백산에 친히 올라 제를 지냈다”는 기록을 언급하며 “엄청난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우리는 그 소중한 역사적 가치를 제대로 계승 보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논란 끝에 지정된 국립공원인 만큼 정부에서는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태백산 천제를 국가행사로 치르는 방안과 유네스코 지정 등 지금보다 더욱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태백산이 되도록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태백시는 올해부터 일성왕 천제 행차 재현(9월 30일)을 통해 1876년 전의 역사를 새롭게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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